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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LG의 휴대폰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

철수 발표 이후 LG 벨벳 2 프로에 LG 롤러블까지 나왔지만, 임직원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데다가, 휴대폰 매장에서도 팔지 않았다.

 

그렇다면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토대로 작성하고자 한다.

 

1. 키보드 내에 탑재된 편의기능이 부족했다. (예를 들자면, 키보드 단축어 등...)

 

2. S사처럼 손바닥으로 밀어서 캡쳐하기, 연락처에서 사람 이름 선택 후 좌우로 스와이핑하여 전화, 메시지 기능을 실행하는 등 실용성이 부족했다.

 

3. 고장이 거의 없었던 S사와는 다르게 고장이 잦았다.

 

4. 키보드의 편의기능 개선을 너무 늦게 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한자 입력, 플로팅 기능 등)

 

5. LG 브라우저가 S사의 브라우저처럼 경쟁사 브라우저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LG는 2015년 기종부터 구글크롬으로 대체된 일이 있었다. (솔직히 S사는 구글크롬 대신 삼성인터넷을 채택했지만..)

 

6. LG G6의 경우, G6+에만 무선충전을 넣는 등 기기의 차별화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7. S사가 S10 LTE에 512GB, 1TB는 물론이요 S10 5G에 256GB 및 512GB를 탑재한 반면에 2020년 마지막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LG 벨벳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용량을 128GB 단일모델만 출시하고 256GB를 해외에만 출시하는 등 256GB의 기종 출시를 소홀히 했다.

 

8. 현재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TG사의 루나폰, S사의 대다수 갤럭시A 시리즈가 전면카메라 화소를 1000만 화소 이상으로 출시한 반면에 LG는 2018년까지 전면 카메라가 1000만 화소 이상을 넘지 못했던 기종이 대다수였다.

 

9. 교통카드 기능이 늦게 도입되었다. S사가 PAY 기능을 2015년에 최초로 출시한 반면에 L사는 2017년이 되어서야 런칭했다는 것.  2016년 출시된 S7이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반면 V20은 교통카드 기능이 없어서 불편했다. 물론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한 G6부터는 개선되었지만..

 

10. 펜을 내장한 스마트폰 출시가 부실했다. 설령 출시되었다 하더라도 용량이 적은 것들이 대다수였다.

2013년에 출시된 노트3가 32GB인 반면에 VU3는 32GB도 없는 16GB밖에 없었다는 것.

 

11. 2013년~2017년 기종에 볼륨키, 전원키를 뒤로 배치하고 2018~2019년 기종에 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요란한 일을 저질렀다.

 

12. 초창기 옵티머스 시절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높이지 못하고 S사가 높은 버전 출시했을 때 L사가 한 단계 낮은 버전을 출시한 것은 물론이요, RAM도 S사와는 달리 1/2 용량으로 탑재하여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너무 심했다.

 

13. 과거에 출시된 쿼티 스마트폰 대다수는 3G로만 출시하고, 카메라 화소를 낮은 것으로 넣었다. 

 

14. S사의 S7~S8이 키보드 케이스가 있는 반면에 LG는 키보드 케이스 자체를 못 만들었다. 만약 LG가 키보드 케이스를 만들었다면 옵티머스 Q 감성 느낌으로 호평을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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